감기․몸살
너무 피로했다든지,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몹시 떨었다거나 비를 맞았을 때, 오싹오싹 한기를 느끼거나 기침․인후통을 동반한 감기나 몸살 증상이 나타난다. 나의 경우에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방향욕, 아로마 목욕, 마사지, 허브티 등 가능한 모두를 활용하는데 단 아로마 목욕 시 몸을 서늘하게 하는 페퍼민트 오일은 피한다.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되면 따끈한 아로마 목욕으로 땀을 쭉 흘리고 나서 몸을 보온하고 릴랙스한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 이때 마늘이나 생강, 파를 이용한 음식으로 신체를 따뜻하게 하며 위의 부담을 주지 않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과 허브티로 수분을 공급하면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① 방향욕(아로마 포트 또는 아로마 라이트, 라벤더 3방울)
진정효과에 따라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며 릴랙스․리플래쉬 효과가 높은 라벤더를 이용하여 방향욕을 한다.
② 목욕(라벤더 4방울+유칼리 2방울)
감기나 몸살의 증상에 따라 에센셜 오일의 사용을 달리하는데 기침이나 인후통을 동반하고 있으면 라벤더와 유칼리의 에센셜 오일이 유효하다.
③ 마사지(라벤더)
뒷머리로부터 목줄기를 따라 쭉 내려오다가 뼈가 끝나는 부분의 움푹 들어간 부분과 2번 흉추의 중앙에서 약 3㎝ 정도 밖의 0.5㎝ 정도 아래, 그리고 귀바퀴에서 얼굴로 시작되는 화료점에 각각 라벤더 오일을 살짝 바르고 경찰법을 실시한다.
④ 허브티(카모마일, 페퍼민트)
감기나 몸살에 걸리면 몸이 나른한 동시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이때에는 「위의 벗」으로 알려진 페퍼민트 티를 마시면 소화를 촉진시키며 면역체를 강화시킨다. 또 마음을 진정시키며 발열에 효과가 있어서 초기 감기 증상에 유용한 카모마일 티를 마신다.
눈의 피로와 건조
하루 일과를 컴퓨터로 시작하여 컴퓨터로 마무리 짓는 사람들, TV의 장시간 시청, 콘택트렌즈의 장시간 착용 등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눈을 혹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이 아이」라 불리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눈물의 양이 적어 눈이 건조하거나 피곤해지기 쉬워, 이것이 심해지면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눈의 피로를 그대로 방치하면 어깨 결림이나 두통의 원인이 되므로 빠른 조치가 중요하다.
눈이 피곤하다고 느껴지면, 먼저 에센셜 오일이나 허브를 이용한 습포를 해 보자. 따뜻한 습포라면 눈 주위의 긴장이 풀어져 편해질 것이며, 차가운 습포는 따끔따끔한 통증에 효과적이다. 단, 눈언저리는 델리케이트한 부분이므로 작용이 온화한 오일을 골라 매우 옅게 하여 사용한다. 안구피로에 무리는 금물이므로 피곤함을 느끼면 안약을 넣고, 눈을 감고 쉬는 일도 필요하다.
① 목욕(전신욕 : 라벤더 4방울, 로만카모마일 2방울)
정신적인 긴장이나 어깨 결림이 심한 경우에는 눈의 피로도 심해진다. 피로해진 눈이나 드라이 아이에 효과가 있는 라벤더 오일과 로만카모마일 오일을 넣은 따끈한 물에 들어가 심신을 편하게 쉬게 하자. 이때 욕조 안에서 전신을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② 습포(온습포 : 라벤더 2방울/냉습포 : 저먼카모마일 5g(허브)
온습포는 세면기에 온수를 받아 오일을 떨어뜨리고, 여기에 수건을 적셔 짠 다음에 눈 위와 목 뒤에 대고 긴장을 푼다. 냉습포는 우선 저먼카모마일의 허브티를 만들어 냉장고에서 식힌 후, 이를 탈지면에 가득 적셔 가볍게 짜낸 다음에 눈 위에 얹는다. 이 침출액을 머금은 탈지면을 보관해 두면 편리하다.
③ 마사지(마카데미아넛 오일 15㎖+베티버 오일 3방울)
눈언저리는 자극에 약한 부분이므로 캐리어 오일만을 사용해 마사지한다. 중지에 오일을 묻혀 두 눈의 주위를 가볍게 눌러 간다. 관자놀이와 눈과 눈 사이는 특히 천천히 누른다. 어깨와 목이 결리는 사람은 손에 오일을 바른 후, 목에서 어깨로 크게 원을 그리듯 문지른다.
발의 피로
옛 사람들은 먼 길을 떠날 때 족삼리에 뜸을 뜨고 갔다고 한다. 직장에서 운동을 했다거나, 하루 종일 서서 있었다거나 특히 많이 걸어다닌 날은 발에 피곤이 쌓인다. 또 하이힐이나 꼭 맞는 구두를 신고 있으면 압박감에서 발이 붓거나, 심해지면 두통이나 구토감을 야기하는 등 몸 전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발이 붓는 것이나 피로감은 혈액순환이 정체되어 발생한다. 이럴 때에는 우선 구두를 벗고 발을 편히 해야 하지만 평소부터 입욕후에 마사지를 하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것이다. 발바닥이나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 장딴지를 주물러 풀고 발 전체를 림프액이 흐르는 방향으로 마사지한다. 족욕도 혈행을 촉진시키는데 아주 좋으며 사이프러스 오일을 넣으면 데오도란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화끈거리고 통증이 있을 때에는 냉습포를 한다. 통증을 가라앉히는 라벤더와 근육의 피로를 완화하는 로즈마리 오일을 넣는다.
① 목욕(족욕 : 사이프러스, 페퍼민트 각 1방울, 또는 페퍼민트 3g+세이지 허브주머니 2g/전신욕 : 주니퍼베리 3방울+로즈마리 3방울)
전신욕은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근육을 자극해 풀어주는 주니퍼베리 오일과 혈행을 촉진시켜 근육피로를 완화시키는 로즈마리 오일을 따끈한 물에 떨어뜨리고 몸을 충분히 담가 혈행을 촉진시킨다. 족욕은 세면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냉수를 섞어 가면서 온도를 조절하여 사이프러스와 페퍼민트를 넣어 5~10분 정도 복숭아뼈 위까지 발을 담근다. 허브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페퍼민트와 세이지를 허브주머니로 만들어 세면기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5~10분 정도 침출시킨 후 저온으로 조절한다. 족욕을 하며 족삼리를 문질러 준다.
② 냉습포(로즈마리+라벤더 각 1방울)
발이 지쳐있을 때에는 냉습포를 권한다. 차가운 물에 오일을 넣고 수건을 적셔 짜서 장딴지에 댄다. 근육의 경련을 진정시키고 염증을 완화시킨다.
③ 마사지(사이프러스 4방울+라벤더 3방울+로즈마리 2방울+스위트아몬드 오일 30㎖, 또는 라벤더 10방울+호호바 오일 30㎖)
준비된 오일을 블랜드하여 마사지 오일로 만들고 손에 덜어 한쪽 발씩 전체에 마사지 오일을 도포한다. 다음으로 허벅지 끝에서 발등까지 손을 미끄러뜨리고, 그대로 다리 뒤를 감싸듯이 하여 돌아온다. 그리고 중지의 측면을 사용하여 장딴지를 훑듯이 아래에서 위로 강하게 문지른다. 가능한 한 무릎을 편 상태에서 행한다.
변비
여성 대부분의 고민거리가 변비인데 가끔은 일주일 정도 배변이 없다는 케이스도 있다. 원인은 운동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이동이나 여행이라는 환경변화 등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식물섬유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했을 경우 변비가 심해진다. 변비의 해소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허브티이다. 그 중에서도 혈액을 정화하는 로즈힙티를 항상 식후에 마시면 변통을 원활히 해준다. 또, 조식 후에 미지근한 미네랄 워터를 3컵 정도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오일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우선은 규칙 바른 식생활과 적당한 운동에 신경을 쓴 다음에, 마사지를 하여 대장의 작용을 돕거나 입욕으로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야채나 과일, 해조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며 화장실 가는 것을 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① 목욕(펜넬 2방울+로즈마리 2방울+레몬그래스 2방울)
따끈한 물에 위장의 작용을 촉진하는 펜넬 오일과, 위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로즈마리 오일, 소화기계의 기능을 높이는 레몬그래스 오일을 욕조에 떨어트려 몸을 충분히 푹 담근다. 입욕은 그날의 피로를 풀어 편히 쉬게 만들고 긴장감을 줄인다. 스트레스를 없애는 것도 해소법의 하나이다.
② 온습포(로즈 1방울)
세면기에 뜨거운 물을 받아 로즈오일을 넣는다. 수건을 적셔 짠 다음 이를 하복부에 댄다. 배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수건이 식으면 다시 한 번 뜨거운 수건을 만든다.
③ 마사지(로즈마리 3방울+마조람 2방울+블랙페퍼 1방울+호호바 오일 30㎖)
손바닥에서 마사지오일을 따뜻하게 하여, 양손으로 배꼽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부드럽게 쓸어간다. 오일은 소화기계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주는 타입을 골라 취침 전 또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마사지하는 것을 권한다. 장을 자극하여 통변을 촉진해 준다.
④ 허브티(다마스커스 로즈 또는 로즈힙)
식후 로즈티나 로즈힙티를 마신다. 따뜻한 포트를 준비하고, 로즈는 3분, 로즈힙은 5분 정도 뜨거운 물로 우려내어 망을 사용하여 티를 컵에 따른다. 이뇨작용이 높은 오룡차와 블랜드해도 좋다.
냉한 체질
냉한 체질은 여성 특유의 증상으로서, 손발이 차며 이는 생리불순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냉한 체질의 대부분은 몸의 말초혈류가 나쁜 것이 원인이므로 평소에 손발을 움직여 혈행을 좋게 하도록 노력하자. 손발의 끝을 잘 주물러 풀리도록 마사지를 하거나, 목욕으로 혈행을 촉진하면 효과적이다. 또 목욕보다 간단한 수․족욕도 충분한 효과가 있다.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이나 캐리어오일은 혈행을 촉진시켜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을 선택한다.
위트점 오일은 비타민 E가 풍부하고 말초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단, 점성이 높으므로 다른 캐리어 오일과 블랜드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는 마늘, 생강, 파 등을 상식하며 몸을 차게 하는 과일이나 찬 음료는 피해야한다.
① 목욕(반신욕 : 스위트오렌지 2방울+시나몬 오일 2방울/수․족욕 : 저먼 카모마일 허브주머니 5~10g)
반신욕은 저온․장시간의 목욕으로 몸 깊숙이까지 따뜻하게 하여 혈행을 촉진시킨다. 따끈한 물에 오일을 떨어뜨려, 향기를 즐기면서 천천히 몸을 데운다. 시간이 없을 때와 목욕할 수 없을 때에는 간단한 수․족욕을 한다. 세면기에 준비된 허브주머니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5~10분 정도 우려낸다. 물을 조금 부어 조금 뜨겁게 조절한 다음 5~10분 손과 발을 담근다. 자기 전에 하면 몸 전체가 데워져 푹 쉴 수 있다. 이외에 로즈마리나 클라리세이지, 주니퍼베리, 스위트마조람 등의 오일도 몸을 따뜻하게 한다.
② 마사지(라벤더 3방울+로즈마리 2방울+네로리 1방울+소맥배아유 5㎖+마카데미아넛 오일 25㎖)
손에 마사지 오일을 덜어 3~4회 비벼 따뜻하게 한다. 손․발가락 끝을 중심으로 약간 힘을 줘 천천히 주무르면서 하나하나 마사지한다. 마사지는 손바닥과 발바닥, 무릎 아래까지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복숭아뼈 6㎝정도 위를 삼음교라고 하는데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급소를 지압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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