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이야기

건축문화이야기 | 안토니 가우디 1부

곰고로곰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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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 Gaudi i cornet (1852-1926)

정열의 나라 스페인이 낳은 20C 최고의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는, 카탈루냐 지방의 레우스에서 태어나 예술의 도시바르셀로나에서 활동했다 그가 남긴, 평생을 매달렸고 사후에도 지금까지 공사중인, 신이 머물 지상의 유일한 공간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교회는 인류문명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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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독일의 음악가 바그너가 주창했던 종합예술론과, 자연에는 직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괴테의 자연론에서 영향을 받았고, 스페인 고유의 고딕 양식과 이슬람 양식을 재창조하여 대담하고 환상적인 건축양식을 완성했다. 피카소, 미로, 카잘스 등 동시대의 위대한 예술가들도 바르셀로나 곳곳에 있는 가우디의 건축물을 바라보면서 그들의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 가우디는 건축을, 자연의 여러 가지 형상을 기초로 하여 구조 형태 기능 상징의 종합으로서 제시한 건축가였다.

 

 

안토니 가우디 건축의 미학

집은 가족으로 이루어진 작은 국가이다. 대를 이어 살아온 집을 구가라고 한다. 구가의 필요성은 한 시대, 한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과 모든 시대를 통해 필요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도심주택에서는 방의 독립성, 양호한 위치, 공기와 빛의 풍요함 등이 결여되어 있지만, 교외의 많은 주택에서는 이것들을 충분히 누리며 대다수의 가족들도 하루하루 향유하며 산다. 좋은 주택환경을 위해 외국의 시민들은 시내 중심부에서 멀어지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다행히 발달한 커뮤니케이션 수단 덕택에 가능해지기도 했다 그러므로 당연한 일이겠지만 발달한 전달수단을 이용하여 가족이 살기에 보다 좋은 주택을 생각한다면, 도심주택과 전원주택을 결합하여 구가를 만드는 일이다.

 

아름다움은 진실의 광채이다.”

그리고 이 광채는 모든 것을 매혹시킨다. 다라서 예술은 보편성을 지닌다. 빛과 그림자, 연속과 불연속, 요철과 같이 조화, 즉 균형에는 대조가 필요하다.” 

우리들은 탁월한 감수성을 가지고 있지만 판단력의 정확함과 끈기는 부족하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위대한 명장들이 경험했던 길고 고된 연구, 인내 반복이 부족하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야말로 명장들의 작품에 가치를 부여해 준다.

 

창작의 고통은 작품이 가져다주는 고문을 제거해 준다. 그 간결함 때문에 자연스럽게 고문에서 해방된다. 이 고통은 한 생명의 작은 고통에 진실한 가치를 부여하고, 바람이 마른 나뭇잎을 날려버리듯이 하찮은 세심함을 없애버린다. 이 고통은 죽는 순간까지 끊이지 않고 지속되며 작품 자체를 불만족스럽게 만든다.(작품에 만족하게 되면 몸은 안일함 속에 빠져든다. 그래서 위대한 인물들은 계속되는 고통을 감내했다.) 고통받는 영혼은 후세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깊은 맛과 향을 남긴다.

 

창조는 인간을 통해 끊임없이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인간은 창조하지 않는다. 단지 발견할 뿐이다.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자연의 모든 법칙을 탐구하는 사람들은 창조주와 함께 제작에 임한다. 모방하는 사람들은 창조주와 함께 하는 제작에 참여할 수 없다. 따라서 독창적이란 말은 자연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그림은 색채, 조각은 형태로써 사람과 사무등의 유기체를 표현한다. 외면적인 것을 통해서 그 내면을 표현한다. 그리고 건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유기체를 창조한다.” 하지만 인간은 창조하지 않는다. 단지 발견할 뿐이다. 따라서 독창적이란 말은 자연의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자연의 모든 법칙과 조화의 법칙을 가져야 한다. 이 법칙을 따르지 않는 건축가는 예술 작품 대신에 졸작을 남기게 된다.

 

건축은 안정성만을 요구하지 않는다. 안정성은 건축의 일부이지 전체는 아니다. 건축은 예술이다. 역학은 골격이기도 하며 골조이기도 하다. 하지만 골조는 조화를 이루는 몸이 없다. 그리고 골조를 감싸는 형태가 결여되어 있다. 조화를 갖는다면 예술이 될 수 있다.

 

위대한 명장들은 섬세하며 풍부한 지성에 의해 길러진 감정을 가진 사람들이다. 전원건축은 그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어야 한다. 농민들이 농사일을 하는 사이에 자연의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들장미처럼 간소하면서 보기 좋고 아름다운 울타리 재료는 없다. 울타리 자체가 꽃이 피고 낙엽이 지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카사밀라의 경우 고색 창연한 돌은 담쟁이덩굴, 발코니의 꽃들과 어우러져 풍부한 느낌을 전해주고, 이 저택에 끊임없이 다양한 색조를 준다. 건축은 여러 가지 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해서 필요한 것만을 취할 때 품격을 지닐 수 있다.

 

건축작품은 미를 추구하는 예술이기에 모든 구성요소는 올바른 배치, 크기, 색채, 형태를 요구한다.” 그리고 네 요소에 이어 안정성이 있으며 그 밖의 요소들이 있다. 촉각은 형태를 특징지어주지만 형태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이에 반해서 시각은 형태를 판정하고 색채와 크기를 정해준다.

 

청각은 시각만큼 완전하지 않다.”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모든 공간예술은 시간예술보다 우월하다고 할 수 있다. 청각은 신앙의 감각이고 시간은 빛과 공간, 조형의 감각이다. 시각은 무한하기에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을 모두 볼 수 있다.

 

건축가는 종합적인 인간이다.” 비범한 재능과 더불어 정상을 정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져야 한다. 길고 고통스러운 연구와 인내의 반복 속에서 희생의 길을 꾸준히 걸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에 필요한 우수한 이재는 어느 누구라도 희생과 강인한 훈련을 필요로 한다. 우선 자신에게서 가까운 것부터 경험하라. 그 방법은 여러 지식과 기술적인 원칙을 학습하는 것이다. 건축가는 여러 가지 사항들을 전체적으로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건축가는 모든 요소들을 3차원적인 관계 속에서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결합시켜야 한다. 따라서 건축가는 미적 능력과 색채 감각을 갖추고 있어야한다. 예술은 고차원인 것이며 고통과 가난을 동반하는 가운데 균형을 잡는 추가 되야 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균형을 읽고 만다. 건축가는 기존의 제도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기에 고차원적인 의미로 바꿔 말하면 통치자라고 할 수 있다. 건축가는 장식가처럼 막연하게 말하지 않는다. 건축가의 언어는 기하학이다. 각각의 기능에 맞는 형태를 발견하는 일은 건축가에게 어울리는 작업이다. 건축가는 건축기술자와는 구별된다. 건축가는 정신적으로 뛰어난 건축을 한다. 신에게 봉헌할 건축을 한다. 그리고 인간을 위한 건축도 이 우월성과 관계가 있다. 건물이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신에게 봉헌될 장소를 선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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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가우디 건축의 특징

가우디는 리우돔 마을의 조그마한 시골집에서 여름이면 관찰 할 수 있었던 자연 형태의 아름다움과 타라고나의 시골 풍경의 광명스러운 점에 감명을 받아서 자연이라는 것이 광물, 동물이나 식물 세계에 아름다운 형태를 탄생시킨다는 사실을 터득하였으며 또한 자연의 의도는 원래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유용하고 기능적인 것들을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였다. 장미가 화려한 색깔과 아름다운 향기를 지니고 있는 것은 시인이나 화가에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곤충을 끌여들여 식물의 번식 기능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완전히 기능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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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가 그의 건물장식에 식물이나 꽃 혹은 동물을 이용한 것은 자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한 것이지, 많은 건축가들이 추구했던 목표는 전혀 없는 것이다. 대부분의 건축가들도 자연적인 형태를 예술적인 지적화 작업 이전에 대칭, 불균형 혹은 인위적 구성을 하기 위해 사용 하였다. 가우디의 결론은 매우 간단 하였다. 만약 건축가가 그의 작품에서 기능성을 추구한다면 그는 미를 찾게 될 것이다. 반면에 직접 아름다움만 찾는다면 예술 이론이나 미학 혹은 철학만을 깨닫게 될 것이며 이러한 추상적인 생각들은 가우디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분야이다. 

 

한편 가우디는 자연에 감탄할만한 구조형태가 무궁무진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나무의 줄기나 인간의 해골의 뼈만큼 아름다운 구조 형태도 없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어떠한 원형 돔 같은 구조는 인간의 두개골 형태의 완벽성에 비교하기가 힘들며 어떠한 건물도 산이 가지고 있는 안정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자연이 항상 기능적인 해결책을 추구한다면 이미 중력의 법칙에서도 시험해 볼 수 있는데 수천년 동안 완전하게 기능해온 자연속의 구조를 연구하는 것이 매우 현명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자연 구조의 본질을 이해한 가우디는 건축분야에 이를 적용하려고 하였다. 자연구조의 상당수가 나무나 뼈, 근육이나 힘줄과 같은 섬유질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하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섬유질은 직선에 해당하며 공간에 굴곡이 생긴 표면은 직선의 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위 선 기하학이라고 정의 된다. 이 기하학에서는 단지 4개의 서로 다른 표면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에는 나선체, 쌍곡면체, 원추체나 쌍 곡선의 포물선체가 해당된다. 가우디는 자연에서 이러한 표면을 관찰, 건축 분야에 적용하였다. 나선체는 유카리나무의 줄기 모양으로서 가우디는 테레시아노 학교의 동체만 연결하는 기둥에 사용하였다. 쌍곡선은 대퇴골의 형태로서 가우디는 이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기둥에 사용하였다. 원추체는 나무 잎사귀의 모양으로서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임시 학교 천장에 이용하였다. 쌍곡선의 포물선체는 손가락 사이의 힘줄 모양인데 가우디는 구엘 교회의 납골당 현관의 둥근 지붕의 건축 양식으로 사용하였다.

 

줄 친 표면은 무한한 직선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모선이라고 불리며 이는 다른 직선 기준선이라고 하는 선에 연결된다. 이 때문에 자연이 그러한 표면을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 이외에도 건축 분야에 응용하기가 매우 쉬운 편이다. 서로 평행하지 않은 두 평면에 해당하는 두 개의 곧바른 지표를 설정하여 모선을 형성하면 평면에 지탱하고 있는 끈에 의해 진흙으로 된 곧바른 벽돌 줄을 만들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생기는 형태는 쌍곡선의 포물선체로서 성이나 구엘 콜로니아의 납골당 천장에 많이 사용 되었다.

 

가우디의 타고난 감각은 구엘 콜로니아 성당의 설계 도면에 간단하고 논리 정연하게 나타나 있다. 나무판 위에 1:10 배율로 성당의 설계도가 그려지면 작업장 움집 천장에 놓아서 기둥을 잡아 당긴다고 생각되는 여러 지점의 끈을 연결시켰다. 끈을 형성하고 있는 수곡선 위에 그 건물의 아치가 감당하리라고 짐작 되는 하중보다 만배 적은 무게의 납으로 된 자고새끼가 자루를 걸어 놓았다. 이 자루는 선의 변형을 야기 시키게 되었으며 건물 스케치 사진이 생기며 그런식으로 완벽하고 정확한 건축 구조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산 작업은 전혀 한 것이 없으나 오류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선의 형태라는 것은 잡아 당겨서 생기는 팽창된 선에 해당하며 뒤집었을 경우에 압축된 구조의 압력선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그의 매우 정확하고 간단한 방식은 많은 구조 전문가나 측량가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가우디의 모든 건축물은 이러한 독창적이고 기본적인 방식에 의해서 만들어 졌으며 자연이 우리 인간에게 베풀어준 그것과 매우 유사한 균형된 형태로 만들어졌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종각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만한 포물선체이고 위에서 젖은 모래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형태에 해당된다. 다시 말해서 중력의 법칙에 근거한 완벽한 균형상태의 배열이라고 할 수 있다.

 

가우디는 건축가는 균형에 대한 타고난 감각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건축가는 건물 구조를 고안해서 그 형태를 구조 전문가에게 넘겨서 그 형태에 관한 수학적인 측정을 하게끔 한다. 구조 전문가는 그 형태가 안정스러운 면이 있다고 판단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건축가는 그의 설계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의 직업을 바꾸어야만 한다. 연극이나 정치에나 관여하고 건축물에 대해서는 손을 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였다. 이외에도 가우디는 다른 건축가들에 비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어렸을 때부터 레우스에 있는 아저씨의 대장간에서 단철 작업 훈련을 하였으며 이후에 바르셀로나의 에우달도 라푼티 작업장에서도 훈련과정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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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목수들이 하는 일이나, 주조 및 석고로 본을 뜨는 일도 배웠다. 따라서 본인 그러한 일들을 스스로 이해하고 있는 까닭에 직공들에게 무리하지 않게 작업을 시킬수 있었다. 항상 같은 직공들과 작업을 하였으며 그들이 나이들어 은퇴할 무렵이 되면 그들의 견습생과 함께 일하기 시작하는 스타일이었다. 가우디는 제도하는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으며 건물의 모형을 만드는 데 주로 신경을 썼다. 그는 항상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항상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에서 소위 밀폐된 천장을 주로 사용 하였는데 석고나 석회 맷돌로 된 조그만 형태로 결합되어 있는 벽돌 2-3개 정도로만 이루어진 가느다란 형태의 천장의 양식으로 15세기 이후로 매우 보편화된 양식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쌍곡선의 포물체 천장을 만들었을 뿐만아니라 전혀 새로운 형태의 조각 방식을 창조해내기도 하였다. 난로나 환풍기 밀라 저택의 계단 출구는 조각의 측면에서 대단히 아름다운 형태라고 볼 수 있는데 모두 카탈란 방식의 천정으로 되어 있으며 벨레스가드와 빠티요 집의 지붕과 동일한 양식이다.

 

다행히 가우디는 1910년부터 에우세비오 구엘이라는 후원자를 얻게 되는데 이 훌륭한 후원자는 가우디가 자유롭게 그의 생각을 발전 시킬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었다. 에우세비오 구엘 백작은 1878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에 참석 가우디가 설계한 전시 진열창을 관람하게 된 계기로 그의 작품을 알게 되었는데 바르셀로나에 귀국한 이후 그 디자인의 주인공을 물색, 1918년 그가 사망할때까지 계속 인간관계를 맺게 되었다. 구엘 백작과 가우디와의 친분 관계는 무려 40년이나 지속 되었으며 고객과 건축가 사이 그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1906년 두 사람은 같은 집에서 살게 된 이후로 대화를 할 기회가 많았으며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곤 했다. 그의 후원자를 위해 가우디는 구엘 부동산의 회관, 구엘 궁전, 구엘 포도주 저장고, 구엘 성당, 구엘 공원 등 이외에도 다수의 건축물을 지었다. 가우디는 성가족 성당 건설에 그가 1883년 책임을 맡고 시작하다 불행하게도 전차 사고로 사망, 1926 6 7일부터 성당 건설은 중단 되었는데 가우디는 그의 기하학적 건축양식을 보다 더 완벽하게 이끌기 위해서 수많은 방문객들과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 등 자기 고유의 이론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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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의 건축은 아르누보의 맥락에서 탄생했지만, 강렬한 개성 때문에 그는 아르누보의 전형적인 특징으로부터 벗어났다. 가우디의 건축에는 현대의 다른 양식들을 예시하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면 그가 자재를 사용하는 방식은 표현주의와 관련이 있다. 그의 작품에서 나타는 유연성은 후대에 유기체주의 건축가들이 더욱 개발하게 되며, 그의 독특한 상상력은 포스트모더니즘의 맥락과 잘 어울린다. 또한 그의 건축의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는 형상적인 발명의 능력이다. 아무렇게나 생긴듯한 형상들이 실은 엄격한 논리적 추론에 입각해 있는 것이다.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건축은 입체기하학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전체 건물은 고정된 비례체계에 따라 조정되었다. 지배적인 형상에는 포물면과 쌍곡면이 포함되는데 가우디는 이것을 경험적으로 만들어 냈다. 또한 가우디는 모든 건축은 독창적이고 기본적인 방식에 의해 만들어 졌으며 자연에 우리 인간에게 베풀어준 그것과 매우 유사한 균형된 형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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