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의 가치
흔히 배드민턴이란 골목길에서 하는 어린이들의 가벼운 유희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배드민턴 경기의 절묘한 기술을 대할 기회가 없었거나 실내에서 실제로 배드민턴 경기에 임해 보지 않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배드민턴의 셔틀콕은 한줄기의 바람에도 영향을 받는가 하면 스피드에 있어서는 시속 0 - 260km 사이의 변화를 연출해 내기도 한다.
하얀 셔틀이 만들어 내는 변화무쌍한 선과 우아한 율동의 조화는 가히 신체예술의 극치라고 해도 좋은 것이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배드민턴의 격조 높고 우아한 모습 뒤에는 농구경기에 버금가는 격렬함이 숨쉬고 있다. 그리고 현대의 수많은 스포츠종목 중에서도 배드민턴이 훌륭한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면은 무엇일까? 그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① 첫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신체적 건강 유지의 측면이다. 배드민턴 경기는 달리기, 도약, 몸의 회전 및 굴곡과 신전으로 이루어져 진신운동을 하게 됨으로서 우리 몸의 형태적인 변화는 물론 기능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또한 신경계의 발달과 함께 호흡순환계의 발달에 도움이 되고 내장기관을 튼튼하게 한다.
② 두 번째로 정신적 건강의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복잡하고 기계화된 현대생활은 근원적인 인간의 활동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이니라 극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배드민턴의 활동형태가 달리고 치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파괴적 욕구의 해소는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써 많고 밝은 정서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이다
③ 세 번째로 배드민턴 경기는 사회적인 측면에서 네트를 가운데 두고 신체적인 접촉 없이 행하여지는 운동경기로서 신사적인 인간성 함양에 도움을 주며,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가족, 직장 등의 집단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행할 수 있어 훌륭한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민주시민의 자질함양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배드민턴 경기의 특징
배드민턴경기는 민첩한 동작을 지속시킬 수 있는 기능 및 반사 신경을 필요하는 경기로서 경기의 특징을 들면 다음과 같다. 스매시와 클리어와 같이 강하게 칠 때의 동작은 재빠르게 셔틀을 포착하여 정확한 타구의 자세와 타점의 위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전후, 좌우로 빨리 움직일 수 있게 순발력, 유연한 신체와 한쪽다리로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게 공간, 동작. 준비동작을 항상 민첩하게 해야 한다.
배드민턴은 넓은 의미에서의 구기로 콜크에 깃털이 16개 붙어 있으며 콜크의 구조상 공기의 저항력이 높기 때문에 경기중 셔틀을 강하게 치면 빠르게 날아가지만 스피드가 차츰 줄어들게 되어버려 결국은 수직으로 낙하하는 특수한 비구현상을 나타낸다. 또 계절에 따라 셔틀의 나는 상태가 틀리며, 지역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가 생기므로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경기에 대한 적응성을 길러야 한다. 기량이 같은 플레이어들의 경우에서는 전술적인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실수를 유발하게 한 다든지 상대방의 정신적인 결함을 파악한다던가, 역학적인 우세를 발견 할 수 있는 정확한 판단력으로 경기에 임하기 위해서는 항상 연구하는 선수자세를 갖춰야만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나 보통의 운동에서는 앞으로 걷든지, 달리기를 하는데 이 배드민턴의 경기 는 앞을 향해서 뒤로 움직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신체의 밸런스를 취하는 방법이라든지 사용하지 않는 근육에 자극을 가하여 움직이는 동작이 마치 발레리나와 같은 곡선을 나타내고 있다. 배드민턴은 셔틀의 발레라고 하는 것은 이와 같은 까닭에서이다. 전후, 좌우 그리고 한쪽다리로 몸을 지탱한다든지, 뛰지 않으면 안돼는 동작으로 인해 코트를 의외로 넓게 사용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스트록의 힘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영리한 플레이어를 코트 상에서 모자라는 힘에 대해 집중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자기의 결점을 충분히 커버 할 수 있다. 특히 뒤로 물러설 때에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보다 몇 배의 피로가 쌓이게 되므로 이러한 이치를 이용해서 효과적인 동작을 취해야 한다. 지면에 떨어진 셔틀을 치게 되면 무효가 된다. 즉 셔틀이 공중에 비행하고 있을 때만 치 는 것이기 때문에 셔틀이 자기의 코트 내에 떨어지기 전에 상대편 코트로 쳐서 넘겨야 한다.
따라서 지면에 떨어질 경우에 인이나 아웃인지로 판정한다. 배드민턴 게임을 서비스이외의 것에는 어디에서 쳐도 무방하다. 즉 서비스를 끝낸 서버 및 서비스를 받는 리시버의 경우는 받아넘기고 나면 서로의 앤드선 내에 점유된 장소에서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다. 동일 선수가 셔틀을 라켓이외 도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 닿는다든지 또는 연속적으로 두 번 이상치는 것은 안되며 반드시 한번만 쳐서 상대편 코트로 넘겨야 한다. 더블에 있어서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지만 서비스 측은 서비스가 끝나든지 도는 서비스 측이 리시브가 되면 파트너끼리 교대로 치는 것은 아니고, 파트너의 한 사람중 누가 치던가 상관없으며 전후, 좌우의 위치에 관계없이 쳐도 무방하다.
시합중 상대편에게 이겨도 득점이 되지 않고, 서비스 권만 얻어오는 경우가 있다. 즉 배드민턴 게임은 서비스에 의해 얻어지는 특정 법이므로 서비스 권을 갖는 측이 이겼을 때에는 득점이 되는데 이는 마치 6인제 발리볼과 같은 득점 법이며 시간제한에 의해 게임이 종료될 수 없다. 최저 2명만으로도 연습 시합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기형식은 정식시합에서 선수가 1명 대 1명의 단식 경기와 2명 1조 대 2명 1조의 도합 4명이 시행하는 복식경기가 있으며 복식 가운데에는 파트너가 남녀 2명씩 되어서 4명이 하는 혼합복식 경기도 있다. 그러므로 시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심판과 선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보통 연습에서는 2명이 플레이어만으로도 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설명한 것이 외에도 또한 복식과 단식의 경기에서의 코트면적이 다른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배드민턴 경기의 특징은 기초체력, 기본기술, 불굴의 정신력 명석한 판단력 품위 있는 교양이 몸에 익혀야만 대성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때문에 오대원칙을 염두에 두고 꾸준히 노력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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