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서양음악사 | 국민악파의 음악

곰고로곰 2021. 7. 8.

 

 

 

국민악파의 음악

국민주의 음악과 민족주의 음악은 같은 내용의 음악으로 '국민악파 (Nationalist School)음악'이라 한다. 국민악파 음악은 낭만파 후기에 싹터서 러시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여러 나라를 중심으로 형성된 자국의 국민성을 강조한 음악으로, 유럽 시민 혁명기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그 특징을 살펴보면, 유럽음악의 오랜 전통에서 벗어나 자기 나라의 민요나 민속 춤곡 및 향토 음악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음악이다.

 

, 역사와 전설, 자연과 생활, 전통적인 문학 작품으로부터 표제나 내용, 형식 등을 택하여 그 나라의 정취가 풍기는 민족 특유의 음악을 발표하였다. 이 국민악파 음악도 내용이나 기법상에 있어서 낭만파 음악의 연장이라 할 수 있는데, 낭만파 음악가들 중에서도 민족의 색채를 담은 곡을 작곡한 사람들을 국민악파에 속한 작곡가로 보기도 한다. 대표적인 작곡가로 러시아의 글린카를 비롯하여 러시아 5인조 큐이, 보로딘, 무소르크스키, 발라키레프 , 림스키 코르사코프와 체코의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노르웨이의 그리그, 필란드의 시벨리우스, 헝가리의 바르토크 등이 있다.

19세기 후반이 되면서 동유럽 여러 나라와 북유럽 제국에서는 프랑스 혁명에 의해 조성된 자유평등의 전신과 민족 해방을 목표로 하는 국민주의 운동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이러한 경향은 음악에도 나타나 국민악파를 형성하게 되었다. 이는 당시 독일프랑스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던 낭만파 음악에 대항하여, 러시아헝가리보헤미아 등지의 작곡가들이 중심이 된 '음악 재창조 운동'의 계기가 되었다.

 

당시 예술가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작품 소재의 소중한 근원이라 생각하였다. 작곡가들은 자기 나라의 민요나 전승 음악의 선율리듬 등을 재편성한 작품과 자기 나라의 신화전설역사자연풍속 등을 소재로 하여 극음악을 작곡하였다. 이러한 국민악파의 음악은 20세기에 들어와서 빛을 잃었지만, 오늘날 민족적인 소재를 현대 음악에 사용하려는 경향을 낳게 하는 원천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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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러시아에서는 글린카(1804 1857)를 비롯하여 발라키레프(1837 1910)보로딘(1833 1887)큐이*1835 1918)무소르그스키(1839 1881)림스키코르사코프(18441908) 등의 러시아 5인조가 나타났으며, 체코에서는 스메타나(18241884)와 드보르자크(1841 1904), 노르웨이에서는 그리그(18401911), 핀란드에서는 시벨리우스(18651957) 등이 이 시대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들로 활약하였다. 그밖에 헝가리의 바르토크(18811945), 코다이(1882196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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