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로마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는 캐리어 오일에 에센셜 오일을 옅게 녹여서 피부에 침투시키는 방법을 말하며, 에센셜 오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마사지오일은 피부의 지방분과 상성(相性)이 좋으므로 흡수가 좋아 혈액이나 임파액 또는 체액을 통하여 몸의 나쁜 부분에 효과적인 작용을 한다. 또 터치하는 촉감과 향기를 마시는 후각의 조화를 통하여 정신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아로마 마사지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릴랙스 시키며 에센셜 오일의 향분자가 작용을 하여, 보다 릴랙스 효과를 높이고 피부를 통하여 유효성분이 몸에 침투한다. 그 위에 혈액을 촉진하고 피부를 매끈하게 하여 임파액의 흐름을 유연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임파액은 세포에서 나온 노폐물이나 수분을 회수하여 정화하고 오줌으로 체외에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 흐름이 멎으면 부종이나 피로의 원인이 된다.
마사지에 사용하는 에센셜 오일은 캐리어 오일에 의해 자극이 부드러워지고 피부에 침투하기 쉬워진다. 그러나 캐리어 오일도 각각 효능이 다르므로 목적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마사지는 혼자 할 수도 있고 파트너에게 받을 수도 있는데 입욕 후가 바람직하다. 이것은 몸이 따뜻하게 데워져 있어서 오일의 침투가 잘 되기 때문이다.
또 어린이의 경우 6살 이하는 라벤더, 로만카모마일, 로즈, 탄제린, 만다린 등의 오일로 방안에 향기가 희미하게 퍼지는 방향욕 정도로 충분하며 마사지는 에센셜 오일을 섞지 말고 캐리어 오일만을 사용한다. 초보자가 어린이에게 함부로 에센셜 오일을 쓰는 것은 위험하므로 먼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1. 마사지 오일 만드는 법
마사지 오일을 블렌딩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정해진 규칙이 있는데 이것을 알고나면 매우 쉽고 간단하게 조향할 수 있다. 마사지 오일은 에센셜 오일과 캐리어 오일을 조합해 직접 만든다. 예를 들면 100㎖의 1%는 1㎖이다. 1㎖는 에센셜 오일 약 20방울에 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100㎖의 캐리어 오일에 2%농도의 오일을 만들 때는 40방울의 에센셜 오일이 필요하다.
25㎖의 캐리어 오일에 2%농도의 오일을 만들 때는 그의 1/4이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은 10방울이 된다. 에센셜 오일의 배합은 효과나 향기의 강함 등으로 결정된다(예; 10방울의 비율=주니퍼 베리 3방울: 레몬 3방울: 샌달우드 4방울). 1회에 사용하는 마사지 오일의 양은, 몸의 경우 20~30㎖, 얼굴과 가슴은 약 5㎖, 다리와 발은 약 8㎖를 기준으로 한다. 여기에서 5㎖정도의 분량은 커피스푼 약 2스푼에 해당하거나 1큰술 정도로 계량한다.
다음은 마사지 오일을 만드는 순서이다.
① 사용할 분량을 결정하고 나서 계량컵에 캐리어 오일을 넣는다.
② 사용할 에센셜 오일을 결정하고(1~3종류), 농도에 맞는 방울수를 넣는다.
③ 가볍게 흔든다.
④ 차광병에 넣는다.
⑤ 마개를 닫고 다시 한번 잘 흔든다.
⑥ 차광병에 캐리어 에센셜 오일의 이름, 블랜드명, 만든 날짜 등을 적은 라벨을 붙인다.

2. 마사지의 기본 테크닉
아로마테라피 마사지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마사지 방법은 경찰법, 유념법, 진동법, 지압법이지만 여기에서는 참고만으로 오일 마사지의 대표적인 테크닉을 소개한다. 먼저 여기서 기본의 테크닉을 머리 속에 그려 넣고 나면 마사지를 부드럽게 실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사지는 심장에서 먼 곳(손, 발)에서 시작하는 것이 순서이며 마사지하는 곳 이외는 타월로 감싸서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한다. 이때 피아노 소품을 조용히 들으면서 마사지를 받는다면 무엇보다 이상적일 것이다. 다만 민감체질인 경우에는 아로마포트나 아로마라이트를 켜놓고 베이스오일로 마사지를 하는데 어린이의 경우에도 이와 같이 하면 효과적이다.
① 경찰법(쓰다듬다)
가볍게 쓰다듬는다고 하는 방법으로 마사지중에서 가장 많이 쓰인다.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하여 조금씩 힘을 더해 가고, 최후에는 힘을 빼는 것 같은 요령으로 한다. 손바닥을 피부에 밀착시키고 미끄러지듯이 하는데 처음에는 가볍게 심장쪽으로 향하며 조금씩 힘을 주고 마지막에는 다시 가볍게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때 처음에는 가볍게 어깨의 힘을 빼는 것이 요령이다. 등이나 배와 같이 면적이 넓은 부분은 느긋하게 손을 움직여 혈행이나 임파의 흐름을 좋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릴랙션 효과를 높게 한다.
② 강찰법(강하게 문지른다)
어깨나 등, 팔 등은 경찰법보다 조금 힘을 가한 방법이다. 마찰법이라고도 불리워지는데, 강하게 문지름에 따라 일시적으로 마찰열을 발생시키는 빠르게 하는 방법과 천천히 하는 방법이 있다. 강하게 문지름으로써 몸의 심부에까지 자극을 주고, 혈행을 좋게 하며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③ 유념법(가볍게 주무른다)
어깨나 엉덩이, 장단지 등을 주무르는 방법이다. 근육에 대해 엄지손가락이나 손바닥, 손가락 등으로 주물러간다. 경직된 근육을 푸는 것에 따라 노폐물을 배출하거나 신경의 긴장을 부드럽게 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④ 고타법(두드리다)
어깨나 팔 등을 가볍게 두드리는 방법이다. 양손을 번갈아 두드려서 관절을 부드럽게 한다. 리드미칼하게 두드리는 것이 요령으로 칼로 자르는 것 같은 동작으로 실시하거나 손으로 컵의 형태로 만들어서 실시하는 것이 있다. 보통은 신경 근육에 자극을 주고 일시적으로 흥분시킨다.
⑤ 진동법(진동시키다)
양팔에 힘을 넣어서 손바닥을 진동시켜 실시한다. 한곳에 머물러 실시하는 것과 손바닥을 이동시키면서 실시하는 방법이 있다. 신경근의 기능을 높이고 릴랙션 효과를 가져오게 하며 긴장을 풀리게 한다.
3. 마사지할 때 유의할 점
아로마 마사지가 심신을 릴랙스시키며 건강이나 미용에 커다란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에는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1) 열이 있을 때나 감염증이 있을 때
2) 외상이나 타박상, 피부염증시
3) 수술 후 6개월이 지나지 않았을 때
4) 심장을 비롯하여 순환기계질환이 있을 때(고혈압, 혈전증, 정맥류 등)
5) 호르몬계(내분비계) 질환시
6) 심각한 호흡기계 질환시
7) 심한 당뇨병이나 임신중일 때나 간질병일 때
8) 기본적으로 7세미만 어린이는 금하며, 7~14세의 어린이는 0.5%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9) 병원에서 약제를 투여 받고 있을 때
마사지를 할 때는 점막이 있는 부분이나 그 주변(눈, 코, 입, 귀, 생식기, 항문)에 오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이 곳을 제외한 전체 부위는 마사지 할 수 있다. 단 얼굴 마사지를 할 때에는 에센셜 오일의 양이 전체 분량의 0.5%를 넘지 않아야 한다(100㎖의 0.5%는 에센셜 오일 10방울). 일본의 아로마테라피스트 스즈키씨는 아시아인의 피부에 대하여 0.5~1.5%로 권유하고 있다.
한번에 몸 전체를 마사지할 필요는 없다.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얼굴에 여드름이 나거나 어깨 결림, 발이 붓는 증상이 있을 때 이상이 있는 부위를 부분적으로 마사지하고, 조금씩 자기에게 맞는 마사지를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마사지 효과를 높이려면 먼저 목욕으로 몸을 따뜻하게 한 다음 따뜻한 방에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사지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하지 않는다. 에션셜 오일의 성분은 피부를 통해 침투하기 때문에 물로 씻어내면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온 다습한 계절에는 오일 때문에 불쾌할 수도 있으므로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가볍게 씻어도 좋다.
마사지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요령으로 한다.
1) 안정된 분위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한다.
2) 손톱을 짧게 깎는다.
3) 손을 깨끗하고 때뜻하게 한다.
4) 손바닥에 오일을 조금 쏟아서 다른 쪽 손으로 비비듯 문질러 따뜻하게 한 뒤 경찰법으로 바른다.
5) 경찰법으로 마사지할 때는 손 바닥이 항상 피부에 밀착되도록 한다.
6) 마사지는 천천히, 리듬있게 하는데 각 동작을 최저 3회까지 반복한다.
7) 너무 강한 압력은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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