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와 아로마

허브와 아로마테라피의 소개 | 보관 및 주의

곰고로곰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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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오일을 고를 것인가?

에센셜 오일은 목욕, 마사지, , 로션, 크림 등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순도 100%의 천연 오일을 선택해야 하며 반드시 아로마 제품 전문점에서 상담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에센셜 오일을 선택할 때는 품명, 학명, 추출부위, 추출방버 등이 표시 되어 있는지를 체크한다. 또 수입원이나 주의사항이 기재되어 있는지도 확인한다. 오일 병은 불투명한 색의 차광성 유리 제품인지, 한 방울에 0.05씩 떨어지도록 디자인되어 있는지, 또는 스포이드가 달려 있는지 꼼꼼하게 살핀다. 뚜껑이 헐거워 쉽게 열리면 안 되므로 이것도 잘 확인해야 한다.

 

향을 확인할때는 오일 병을 코에서 20cm쯤 떨어지게 잡은 뒤 살짝 흔들거나, 한 손으로 바람을 일으켜 맡아본다. 시향지에 묻혀서 맡아도 되는데, 이렇게 해야 오일을 사용했을때 나는 향이 어떤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오일은 종류가 많은 만큼 향이나 효과도 다양하므로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은 사용하면서 좋은 느낌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치료 등의 특별한 목적이 아니라 먼저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효능을 우선하여 선택하면 사용할 때마다 󰡐냄새󰡑가 괴로워 결국 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좋아하는 향의 오일을 먼저 써본 다음 천천히 각 오일의 특징을 파악하여 2, 3종을 조합하여 효과를 높여 본다. 아로마라이프의 성공여부는 꾸준한 관심과 좋은 경험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에센셜오일 보관방법

에센셜 오일은 햇빛이나 열, 금속 등의 영향을 받으면 향이나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보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두세종의 오일을 조합한 오일은 뚜껑이 꽉 잠기는 차광성 유리병에 담아 보관한다. 이런 조건을 갖춘 빈 병은 아로마 제품 전문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보관하는 장소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 되며, 진동이 없는 곳이 좋다.

 

또 온도 변화가 거의 없어야 하는데, 1520면 적당하다. 한 여름에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의 야채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야채실은 온도가 낮으면서도 냉기를 직접 쐬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여름철에 오일을 보관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오일 종류가 늘어나면 화장품용 냉장고를 구입하는 것도 좋다.

 

개봉하지 않은 제품은 약 2, 개봉한 것은 1년 정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유칼립투스나 감귤 계통의 톱 노트 오일은 향의 변화가 빠르므로 가능하면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샌달우드나 패출리, 자스민, 로즈와 같은 오일은 1년 이상 사용해도 향기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구입할 때는 이런 특징에 상관없이 사용 기한을 반드시 체크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하는 것보다는 사용할 만큼만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입한지 오래 되었거나 사용 기한이 지난 오일은 사용하기 전에 티슈나 깨끗한 면에 오일을 1, 2방울 떨어뜨려 냄새를 맡아보는데, 기름이 타는 듯한 냄새가 나면 산화가 시작된 것이므로 신발장이나 화장실 소독용으로 사용한다.

 

에센셜 오일은 습기나 공기에 닿으면 산화하기 쉬우므로 사용한 다음에는 뚜껑을 꼭 닫아 두어야 한다. 오일을 욕실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욕실은 습기가 많은 곳이므로 사용한 다음에는 욕실에서 가지고 나와야 한다. 스팀이나 아로마 목욕을 할 때는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수면 위에 직접 오일을 떨어뜨리지 말고, 다른 용기에 일단 덜어 물에 섞는 것이 좋다.

 

 

사용시 주의할 점

에센셜 오일은 순도가 매우 높고 고농축된 것이기 때문에 병에 직접 코를 대고 향을 맡는다거나,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면 머리가 아프다든지 순간적으로 쇼크를 받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특히 어린이의 손이 닿는 곳에 보관하여 마시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우리나라에 번역 소개된 외국의 아로마테라피 책에서 제시한 레시피를 그대로 따르는 것도 상당히 위험하다. 피부나 점막의 구조는 인종마다 다르므로, 외국인의 기준에서 작성한 레시피를 그대로 사용하면 농도가 너무 강해 오히려 초조해지거나 기분이 나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목욕을 할 때 물에 떨어뜨린 오일은 녹지 않고 수면 위에 그대로 떠 있으므로, 많은 양의 오일이 피부에 직접 닿기도 하고 강한 향을 수증기와 함께 그대로 흡입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일본의 유명한 아로마테라피스트 시노하라 나오코는 󰡐처음에는 욕조에 1방울만 떨어뜨려 사용하고 익숙해지면 3방울, 최대 5방울을 넘기지 말라󰡑고 충고한 바 있다. 스즈키 리에의 에센셜 오일 사용법 역시 6방울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에센셜 오일 중 라벤더나 티트리를 제외하고는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마셔서는 절대 안 된다. 또 캐리어 오일에 희석했다 하더라도 눈이나 입 등 민감한 부분에는 사용하지 말아야하며, 전문가의 처방대로 정해진 양을 꼭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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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감성 피부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사전에 패치 테스트(Patch test)를 하는 것이 좋다. 캐리어 오일 10에 에센셜오일 1방울을 넣어 잘 섞은 다음, 귀 뒤나 가슴 중앙 부위에 바르고 12시간쯤 그대로 둔다. 이때 반점이 생기는 등 이상 반응이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정맥류나 심장병, 천식, 암 등이 심하거나 급성 구역질 증상, 발열, 통증이 있는 임산부도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 3세 이하의 유아에게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고, 12세 이하의 어린이도 일단 어른이 쓰는 양의 1/3정도로 시험해본 뒤 이상이 없을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베르가못, 레몬, 스위트오렌지, 그레이프푸르트 등의 감귤계 오일은 광과민성 반응을 일으키므로, 사용 후 3시간 이내에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기미가 생길 수 있다. 역시 스파이스 계통의 클로브나 시나몬, 아니스 등의 오일도 자극이 강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노인이나 임산부,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오일을 사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하며, 간질병 환자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얼굴에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전체 분량의 0.5%이하로 희석해야 한다. 에센셜 오일을 잘못 취급하여 피부에 쏟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났을 경우에는 흐르는 물로 그 부분을 최저 20분간 씻어낸다. 그래도 따끔따끔하거나 가라앚지 않을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한다.

 

오일이 눈에 들어갔을 때도 즉시 냉수로 충분히 씻어내야 하는데, 충혈이나 통증, 또는 가려움증이 계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간다. 또 에센셜 오일에는 유칼리와 같이, 바르는 것은 안전하지만 내복할 경우 유독한 것이 있다. 혹시 에센셜 오일에 의한 중독 증상이 있거나 어린이가 에센셜 오일을 마셨을 경우에는 반드시 응급처치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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