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스칸의 정복
인류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소유했던 나라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도, “팍스 로마나”의 신화를 이룬 로마도 아니었다. 중국에서 출발하여 중앙아시아를 거쳐 러시아와 동유럽까지 평정한 몽골 제국이다.
기마유목민으로 씨족 단위로 흩어져 살던 몽골 족은 1206년 칭기스칸에 의해 통합되면서 세계 역사상 가장 큰 대제국을 이룩했다.
칭기스칸(=테무진)은 1207년 서하를 대대적으로 침공하여 북방 요새 였던 ‘올로하이’를 함락 시키고 수많은 말과 낙타, 재물들을 약탈하였다. 이후 그는 1209년이 되자 다시 서하를 침공하여 이번에는 수도를 포위하였는데 이에 서하의 왕은 금나라에 원군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칭기스칸에게 자신의 딸을 바치며 항복하였다. 서하정벌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210년 금나라의 사신이 와서 그에게 군신의 예를 갖추고 조공을 늘릴 것을 욕했으나 그는 이를 거부했고 1211년에 쿠릴타이(정책결정 최고기관)를 소집하여 금나라 원정을 결정하였다.
약 10만의 군사를 편성하여 금나라를 향해 진격했다. 그리고 몽골군은 1211년 8월. 만리장성의 거용관 부근에서 금나라의 40만 대군을 격파하는데 성공했다. 손쉽게 만리장성을 돌파한 몽골군은 파죽지세로 진격하여 순식간에 금나라의 수도인 중도 근처가지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공성전에 서툴렀던 몽골군은 금나라의 수도의 중도를 함락시키지 못한 채 결국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후 1213년 다시 금나라 침공을 가하였지만 공성전에 능숙하지 못했던 몽골군은 지루한 포위전만을 이어갔다.
시간이 흐르고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인해 금나라에게 공물을 받기로 하고 이후 금나라는 몽골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수도를 중도에서 황하 이남에 있는 개봉으로 옮긴 것을 안 칭기스칸은 다시 금나라를 침공하여 중도를 포위 공격했고 1215년 중도를 함락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이로 인해 금나라는 하북과 산서성 일대를 몽골군에게 장악 당하면서 영토가 크게 축소되었다. 이후 그는 서요로 도망간 나이만의 왕자를 사로잡기 위해 부하 ‘제베’를 총지휘관으로 삼아 군대를 파견하여 서요를 명말시켰다.
또한 ‘호레즘 왕국’과 교역을 하던 중 칭기스칸이 보낸 사절단이 성의 성주에게 물건을 모두 빼앗기고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1219년 보복을 하기 이해 20만 대군을 이끌고 호레즘 원정을 떠나게 된다. 40만 대군을 이끈 호레즘 왕국에 맞서 뛰어난 기동력을 발휘하여 호레즘의 전 국토를 짓밟았다. 이후 몽골군은 호라즘의 전 수도인 부하라를 함락시킨 후 곧바로 사마르칸트 공격에 나섰는데 칭기스칸은 수많은 인간방패를 돌진시켜 5일만에 함락시켰다.
도망간 무함마드의 아들 ‘잘랄 웃딘’을 중심으로 항전을 이어나갔다. 잘랄 웃딘은 아프가니스탄 지역으로 들어가 새로운 군대를 조직하였다. 이에 칭기스칸은 1221년 이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사들을 이끌고 진격하였지만 그 과정에서 손자가 전사하였다. 이후 잘랄 웃딘이 몽골군을 피해 인도로 도망치자 칭기스칸은 그를 추격하기 위해 2만 군사를 파견하여 이때 북인도의 펀자브지방은 몽골군에 의해 폐허가 되기도 하였다.
1231년이 되어서 진압하게 된다. 몽골군의 별동대는 1221년 쿠라강으로 건너 조지아로 이동하는데 조지아의 왕은 역습을 당해 대패하였다. 또한 몽골군은 그 해 3월, 아제르바이잔의 마라게를 함락시켜 대학살을 벌였다. 이후 몽골군 별동대는 조지아의 남부지방을 약탈한 뒤 코카서스 산맥을 넘게 된다. 그리고 몽골군은 칼가강에서 키예프 공군을 포함한 러시아 연합군의 8만 군대를 유인책과 뛰어난 기동력으로 박살내었다.
총지휘관인 제베가 병사하자 수부타이가 그를 뒤이어 유럽원정에 참가한다. 1225년 서하는 금나라와 동맹을 맺고 몽골에 대항하려 하자 칭기스칸은1226년 서하의 10만 군사를 격파하는데 성공한 뒤 1227년 서하의 수도인 흥경까지 포위하였다. 그런데 어느날 낙마사고를 당하고 병을 얻게 되었다. 그 후 우구데이를 후계자로 지명하고 그는 결국 사망하였다. 하지만 그의 죽음은 몇몇 사람들에게만 알려진 채 몽골운의 서하 공격은 계속되었다.
그가 사망하고 3일 후 서하는 항복하였으니 서하인들을 모조리 죽이라는 칭기스칸의 유언에 다라 거의 모든 서하인은 멸족되었다. 이로써 몽골을 통일한 이후 어마어마한 영토를 확장하며 대제국을 건설하고 뒤를 이어 그의 후손들의 말발굽이 계속해서 전 세계를 휩쓸면서 이후 몽골제국은 역사상 그 유례가 없는 최강의 제국으로 자리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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