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갓김치와 고추장 굴비 톡 쏘는 매웃 맛, 갓김치와 여수 1. 갓의 특성 갓은 전라도 지방에서 자란 사람이 아니라면 김장할 때 필요한 채소 정도로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이파리나 줄기가 매운맛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채소인데 이걸 김치 할 때 넣으면 굉장히 화~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내게 됩니다. 갓이라고 하면 이름이 약간 생소하기 때문에 어렵고 잘 모르는 채소로 느껴지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겨자의 이파리와 줄기로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한자어로는 신채라고 부르는데, 이 신자는 매울 신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라면에 들어가는 매울 신자를 사용하고, 채소의 채자를 같이 겹쳐서 매운 채소라는 뜻입니다. 매운 맛도 있지만 사실 약간 단맛도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성질은 따뜻하다고 하고, 갓이 채소 중에서 독성이 없는 채소로.. 식객 팔도의 맛 2023. 2. 13. 팥칼국수 팥에 관한 설화 팥의 이름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적소두 혹은 적두라고 하고 알이 작고,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단, 영양성분은 사포닌 성분이 많아서 팥 자체가 약간 쌉싸름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게 바로 사포닌이고 이 사포닌 성분은 체내 수분을 조절하기 때문에 몸 안에 있는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해주거나, 인후작용을 도와서 다이어트하는 사람들한테 굉장히 인기가 많습니다. 또 비타민B군이 많아서 피로회복이나 시력, 수면장애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양의학에서는 약간 부작용도 걱정을 하고 있는데 팥을 많이 먹게 되면 피부가 검어지고 또 사람이 마른다고 알려져 있으며 또 팥의 빨간색은 예로부터 귀신을 쫓는 그런 색깔이다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 동짓날 팥죽을 쒀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때가 .. 식객 팔도의 맛 2023. 2. 6. 황포묵과 비빔밥(비빌밥) . 비빔밥과 관련된 역사 및 의미 1. 비빔밥의 역사 우리나라 비빔밥의 시초는 전통적으로 농가에서 발달했을 것 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굉장히 소박한데 농번기에 농가의 아낙네 들이 밥을 이고 갈 때 여러 가지 음식들을 광주리 안에 다 담구요 찬, 접시까지 한꺼번에 다 담아서 나르기 쉽도록 옹기에 밥과 반찬 고추장까지 그렇게 해서 날랐다는 데 비롯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전주비빔밥이 약간 특별한 것은 그냥 물로 밥을 짓는 것이 아니고 소 우려낸 국물 육수로 밥을 짓는데 있었는데 이 밥을 지어서 놋그릇에 담고 또 각양각색 의 재료로 색을 맞춰서 위에 고명을 얹고, 고추장을 따로 종지에 담아서 곁들 여서 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전주비빔밥의 형태는 콩나물 비빔밥 이였습니다. 그것은 남문.. 식객 팔도의 맛 2023. 2. 2. 콩나물 국밥과 소금 이야기 콩나물 국밥과 모주 이야기 전주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여러 가지 있을 텐데, 그 중 에서 콩나물 국밥은 전주를 여행할 때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알려 져 있습니다. 전주는 예로부터 물 좋은 콩나물이 아주 잘 자라는 콩나물 산지 로 명성이 자자하며 달고 튼튼하게 잘 키운 콩나물로 국밥을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집니다. 전주의 콩나물 국밥은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남부 시장식이라고 해서 밥을 토렴해서 만드는 것과 삼백집 방식이라고 해서 따로 국밥식이 있습니다.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은, 밥에다가 뜨거운 국물을 계속 부었다, 덜었다, 부었 다, 덜었다를 반복해서 밥의 온도와 국의 온도를 맞춰서 내는 거라고 합니다 . 이걸 바로 토렴 방식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또 다른 건 삼백집 방식이라 하는 건.. 식객 팔도의 맛 2023. 1. 30. 하루 세 가지 맛 TIP 1. 도루묵과 물회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 알아보자. 2. 오징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3. 설탕 대신 단맛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도루묵 이야기 도루묵 이름에 관한 전설 중에서 선조에 관한 이야기 가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선조가 임진왜란 당시에 피난을 가게 되었는데, 피 난처에서는 아무래도 제대로 된 수라상을 받기가 힘들었을 겁니다. 매일매일 선조의 초라한 수라상이 딱하게 여겨진 어떤 어부가 자신이 잡은 물고기 중에 맛있다고 생각하는 물고기를 임금님께 바쳤다고 합니다. 그 어부가 바친 물고 기의 이름이 “묵” 이라는 물고기였는데 선조가 이 물고기를 아주 맛있게 먹고 이름을 묻자 “묵”이라 하였는데 이름이 좋지 않다 하여 예쁜 이름인 “은어”로 바꿔줬습니다. 후에 선조가 환궁.. 식객 팔도의 맛 2022. 6. 13. 산나물 이야기 - 신이 내린 선물 TIP 1. 남새와 푸새 2. 산나물의 종류 및 효능 3. 싱아 이야기 4. 산나물 요리와 보관법 5. 산나물 보관 방법 6. 푸새와 남새의 영양적인 차이 7. 산나물을 어떻게 어디서 말리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짐 8. 산나물 채취시 주의 사항 남새와 푸새 남새나 푸새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익숙하진 않으신가요? 길러서 먹는 작물을 남새라 하고 산에서 자라는 야생의 작물들을 푸새라고 부릅니다. 이란 책에서는 도시에서 온 어린이를 남새에 비유하고, 또 산에서 자란 어린이를 푸새에 비유한 그런 장면들이 있습니다. 푸성귀, 산나물 이런 말들은 익숙하시죠? 이게 바로 푸새를 일컫는 말들입니다. 사람의 손이 닿거나 아니면 인위적인 방식으로 재배된 것들, 이런 것들을 남새라고 부릅니 다. 일반적으로 푸새는 자연.. 식객 팔도의 맛 2021. 1. 24. 쌀쌀한 날씨면 생각나는 추억의 맛 부대찌개 TIP 1. 전쟁의 아픔, 부대찌개 2. 부대찌개의 기원 3. 의정부는 어떤 곳일까? 4. 의정부의 유래 5. 세계의 다양한 이색 음식 6. 부대찌개 만들기 7. 부대찌개 육수 만들기 8. 부대찌개의 특징 9. 부대찌개에 대한 인식 10. 부대찌개와 식습관 11. 부대찌개에 관하여. 부대찌개는 외국에 Budaejjigae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고 번역차용어인 Army base stew라고 꽤 알려진 편이다. ‘Lonely Planet’ 이라는 전 세계 배낭여행자들에게 가장 많이 읽혀지는 가이드북에서 한국 편을 소개하였는데 한국 편 최고의 요리로 꼽힌 적까지 있다. 그러나 당시 한식 홍보 담당자가 ‘Lonely Planet’ 편집장에게 “한국의 어려운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요리” 라며 삭제요청을 했다는 이야.. 식객 팔도의 맛 2020. 9. 20. 이전 1 다음 반응형